현대건축 · 2018년 준공
최욱 (원오원 아키텍스)
섬 경관 존중형 레지던스 & 가파도 생태 건축
청보리 섬 가파도의 예술가 레지던스. 현대카드 가파도 프로젝트의 하나이다.
- 건축가
- 최욱 (원오원 아키텍스)
- 준공
- 2018년
- 양식
- 섬 경관 존중형 레지던스 & 가파도 생태 건축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로 137-7 길찾기
먼저 알고 갈 이야기
가파도 AiR는 원오원아키텍스가 2018년 섬 전체를 대상으로 한 「가파도 프로젝트」의 하나로 설계한 작업이다. 사무소는 이것을 단일 건축물이 아니라 어바니즘(마을과 섬 전체의 공간 계획) 프로그램으로 분류한다.
언제 어떻게 지어졌을까?
원오원아키텍스의 작업 기록에 따르면 가파도는 제주 본섬 남서쪽 운진항에서 약 4.5km, 배로 15분 거리에 있는 면적 0.874㎢, 둘레 4km의 섬이다. 약 150명의 주민이 비옥한 땅과 바다밭을 바탕으로 농업과 어업을 한다. 사무소는 2018년 이 섬을 대상으로 가파도 AiR와 「Gapado Island Project」를 진행했고, 같은 해 서울에서 가파도 프로젝트 전시, 브랜딩, 영상 작업을 함께 했다. 2019년 11월부터 2020년 2월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한국현대건축, 세계인의 눈 1989-2019」 전시에도 가파도 작업이 소개되었다.
누가 만들었을까?
설계는 최욱이 대표로 있는 원오원아키텍스가 맡았다. 사무소의 가파도 프로젝트 설명은 섬마을을 자연환경, 마을, 주민의 삶, 여행객의 경험이 밀접하게 이어진 하나의 민감한 생태계로 보고, 그 생태계를 이해하고 보호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는다고 밝힌다.
공간 뜯어보기
사무소 설명에서 확인되는 설계의 전제는 섬의 경관이다. 사무소는 가파도의 자연 지형 위에 나지막한 돌담과 지붕의 선이 겹겹이 쌓여 수평으로 펼쳐지는 풍경을 이 섬의 특징으로 꼽았다. 방문객을 받기 위해 급히 지은 시설이 기존 마을 경관과 어울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문제의식도 함께 적었다.
알고 보면 더 재밌는 이야기
원오원아키텍스는 한국에 3,000개가 넘는 섬이 있고 그중 사람이 사는 섬마을이 400여 곳이라는 점, 소규모 여행 수요가 늘면서 섬마을이 주목받지만 인구는 계속 줄고 있다는 점을 프로젝트 배경으로 들었다. 사무소가 밝힌 최종 목표는 섬 고유의 가치가 관광으로 소비되고 고갈되는 흐름에서 벗어나, 섬마을이 스스로 가치를 만들어 내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예술가 레지던스는 외지인이 짧게 스쳐 가는 대신 일정 기간 섬에 머무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이 목표와 연결된다.
동네 속 이 건물의 존재감
가파도는 모슬포 쪽 운진항에서 배로 들어가는 섬으로, 둘레 4km의 완만한 지형이어서 걸어서 섬 전체를 돌아볼 수 있다. 네이버 지역검색에는 가파도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가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로 137-7 복합문화공간으로 등록되어 있다.
현장에서 꼭 볼 꿀포인트
- 운진항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며 바다 쪽에서 섬의 낮은 지붕선과 돌담이 수평으로 겹쳐 보이는 모습을 확인한다.
- 섬 둘레 4km 길을 걸으며 마을 돌담 높이와 레지던스 건물의 높이를 비교한다.
- 레지던스 건물 바깥에서 건물이 마을 골목, 돌담과 어떻게 이어지는지 관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