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축 · 2004년 준공
안도 다다오
지중건축·노출콘크리트·자연광
건물 대부분을 지하에 묻은 미술관.
- 건축가
- 안도 다다오
- 준공
- 2004년
- 양식
- 지중건축·노출콘크리트·자연광
- 주소
- 3449-1 Naoshima, Kagawa 길찾기
먼저 알고 갈 이야기
지추 미술관은 2004년에 지어진 안도 다다오 설계의 미술관으로, 세토나이카이의 자연 경관에 영향을 주지 않으려고 건물 대부분을 땅속에 묻었다. 미술관 이름의 지추(地中)는 땅속을 뜻하는 일본어다.
언제 어떻게 지어졌을까?
후쿠타케 서점의 후쿠타케 데쓰히코와 나오시마 정장 미야케 지카쓰구가 1985년에 만난 것이 나오시마 프로젝트의 출발이었다. 이후 1989년 나오시마 국제 캠프장, 1992년 베네세 하우스 뮤지엄, 1995년 오벌 준공을 거쳐 2004년에 지추 미술관이 문을 열었다. 운영 측은 이 미술관을 자연과 사람의 관계를 다시 생각하는 장소로 짓겠다는 취지로 설명한다.
영구 전시작은 클로드 모네의 「수련」 연작 5점, 제임스 터렐의 작품 3점, 월터 드 마리아의 작품 1점이다. 터렐의 작품은 「Afrum, Pale Blue」(1968), 「Open Field」(2000), 「Open Sky」(2004)이고, 드 마리아의 작품은 「Time/Timeless/No Time」(2004)이다.
누가 만들었을까?
안도 다다오는 1941년 오사카에서 태어나 1969년에 자신의 사무소를 열었고, 1995년 프리츠커상을 받았다. 운영 측은 작가들과 건축가가 서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형태가 잡혔기 때문에 미술관 전체를 하나의 큰 장소 특정적 작품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월터 드 마리아는 1935년 캘리포니아 앨버니에서 태어나 2013년에 세상을 떠났다. 제임스 터렐은 1943년 로스앤젤레스 출생으로, 1979년부터 로든 크레이터 프로젝트를 이어 오고 있다.
공간 뜯어보기
재료는 안도 건축의 주재료인 콘크리트와 철, 유리, 나무뿐이며 설계는 최소한으로 줄여져 있다.
모네 방은 방의 크기와 설계, 재료를 수련 다섯 점과 주변 공간이 하나로 느껴지도록 골랐고 작품은 자연광 아래에서 본다. 드 마리아의 방에는 지름 2.2m의 구와 금박을 입힌 목조 입체 27개가 놓여 있고, 천장에서 들어오는 빛이 시간에 따라 방의 조도를 크게 바꾼다. 터렐의 전시는 그가 전 생애에 걸쳐 만든 대표 계열에서 세 점을 골랐다.
알고 보면 더 재밌는 이야기
이 미술관은 작가와 건축가가 서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형태를 잡았다. 작가와 건축가가 함께 만든 방에서 자연광이 시간과 계절에 따라 작품의 모습을 바꾸므로, 같은 작품도 방문한 시각에 따라 다른 조건에서 만난다.
미술관 옆의 지추 정원에는 모네가 지베르니에 가꾼 정원과 비슷한 꽃과 나무 약 200종이 심겨 있다. 모네는 1883년 지베르니로 옮겨 수련 연못이 있는 물의 정원을 만들고 말년까지 그 풍경을 그렸다.
동네 속 이 건물의 존재감
공식 페이지의 주소는 나오시마 3449-1이며, 베네세 아트 사이트가 섬에 세운 시설 가운데 지중 구조를 택한 곳이다. 날짜와 시간을 지정한 사전 예약이 필요하고 온라인 티켓이 매진되면 당일 현장 판매가 없다는 안내가 있으므로, 이동 동선을 먼저 정해 두는 편이 낫다.
현장에서 꼭 볼 꿀포인트
- 지상에서는 건물이 거의 드러나지 않으므로 입구까지 접근하며 건물이 아닌 지형이 먼저 보이는지 확인한다.
- 모네 방에서 자연광 아래 수련 다섯 점과 방의 크기, 재료의 관계를 본다.
- 드 마리아 방에서 천장의 빛이 지름 2.2m의 구와 금박 목조 형체 위에서 시간대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 지켜본다.
- 터렐의 세 작품(1968, 2000, 2004)을 순서대로 보고 빛을 다루는 방식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비교한다.
- 지추 정원에서 수련과 버드나무, 붓꽃 같은 식물을 찾아 모네의 그림과 연결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