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걷다

근대건축 · 1910년 준공

구 하코다테구 공회당

고니시 아사지로(하코다테구 기수)

메이지 양풍 목조 건축·콜로니얼 스타일

청회색과 노란색 외벽으로 알려진 1910년 완공의 목조 2층 서양식 공회당.

건축가
고니시 아사지로(하코다테구 기수)
준공
1910년
양식
메이지 양풍 목조 건축·콜로니얼 스타일
주소
11-13 Motomachi, Hakodate, Hokkaido 길찾기

먼저 알고 갈 이야기

구 하코다테구 공회당은 1910년 9월 하코다테 모토마치의 언덕 위에 완성된 목조 2층 서양식 건물이다. 1907년 대화재로 마을 회소와 상업회의소가 불탄 뒤 주민 모금과 상인 소마 데쓰헤이의 기부로 지었고, 1974년에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외벽의 청회색과 노란색은 1980년대 수리 조사에서 확인한 처음의 색이다.

언제 어떻게 지어졌을까?

1907년 8월 25일 하코다테 대화재로 마을 회소와 상업회의소가 불탔다. 주민 유지가 공회당건설협의회를 만들었으나 모인 돈은 당시 금액으로 수천 엔에 그쳤다고 공식 연혁은 적는다. 일본어판 위키백과는 공사비 약 6만 엔을 추산했는데 1,917엔 10전밖에 모이지 않았다고 적는다. 1908년 12월 초대 소마 데쓰헤이가 5만 엔을 기부하겠다고 나섰고, 총 5만 8천 엔가량으로 1910년 9월에 문을 열었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부지 후보는 옛 홋카이도청립 하코다테고등여학교 터, 도청 지청 터(지금의 모토마치 공원), 하코다테 공원 등이었고, 현지 조사 끝에 옛 여자고등소학교 터로 정했다. 공사는 1909년 5월에 시작되었다. 쓰임은 여러 번 바뀌었다. 1911년 8월 황태자(뒤의 다이쇼 천황)가 홋카이도를 순행할 때 숙소가 되면서 욕실과 변소를 급히 새로 만들었다. 1922년에는 섭정궁(뒤의 쇼와 천황)이 머물렀다. 1923년 상업회의소 사무소가 옮겨 간 뒤에는 회의·연주회·전시회장으로 쓰였고, 1927년에는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와 사토미 돈이 강연을 하러 왔다. 전후에는 군 사령부와 병원으로 쓰였고 이어 해난심판소와 영림국 사무소가 들어섰다. 1954년 도야마루 태풍 때의 해난심판은 1층 대식당에서 열렸다. 1957년부터 다시 시민 집회장이 되었으며, 이 시기에 차량 대는 곳은 원래 모습으로 돌아갔지만 외벽은 분홍색과 흰색으로 덧칠되었다. 1971년 홋카이도 유형문화재, 1974년 5월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었다. 1980년부터 1982년까지 처음으로 근본 수리를 했다. 건물이 어떻게 바뀌어 왔는지 조사하자 외벽이 처음에는 청회색과 노란색이었고 실 배치도 달라졌다는 점이 드러났다. 이 수리에 3년, 4억 엔이 들었고 1983년부터 일반에 공개되었다. 2018년 10월 1일부터 2021년 4월 25일까지 내진 보강을 겸한 두 번째 대규모 보존수리를 했으며, 2021년 4월 26일에 다시 문을 열었다.

누가 만들었을까?

설계는 하코다테구 기수(技手) 고니시 아사지로(小西朝次郎)가 맡았다. 공식 연혁은 감독을 같은 구의 기수 시부야 겐키치(渋谷源吉), 시공을 하코다테 구민 무라키 진자부로(村木甚三郎)로 적는다. 위키백과는 고니시를 하코다테 출신으로 소개하고, 연표에 1909년 2월 그가 각지의 건축을 조사했다고 적는다. 건축비 5만 8천 엔 가운데 5만 엔을 낸 초대 소마 데쓰헤이는 당시 하코다테의 거상으로 소개된다. 공회당건설협의회는 岡本忠蔵 등 유지가 만들었다고 위키백과는 적는다.

공간 뜯어보기

공식 안내는 이 건물을 서양 스타일을 일본 기술로 표현한 메이지 양풍 목조 건축의 대표작으로 소개한다. 정면에서 보아 좌우가 대칭이고 양쪽에 박공 장식이 있으며, 코린트식 원주가 받치는 발코니와 지붕창을 갖춘 콜로니얼 스타일이다. 지붕은 기와(桟瓦葺)이고 구조는 목조 2층이다. 위키백과는 외벽이 판재 끝을 겹쳐 붙인 영국식 하미판벽이고 판벽과 창틀이 청회색과 노란색이며, 이 배색이 19세기 후반 미국에서 유행한 빅토리아 양식의 것이라고 적는다. 포치 박공에는 당초무늬가, 기둥머리에는 서양식 장식이 있어 당시 일본 장인의 양풍 기법 습득 의욕이 엿보인다고 한다. 발코니 기둥머리는 아칸서스 장식이다. 연면적은 본관 1,761.308㎡, 부속동 138.815㎡이다. 부속동은 목조 단층이고 복도로 본관과 이어진다. 1층에는 대식당과 소식당, 건립 당시 당구대 두 대를 둔 구기실, 회의소 사무실과 응접실이 있다. 대식당에는 주방 설비가 없어 외부에서 주문한 음식을 들여왔다. 2층의 대광장은 높이 약 6m, 130평으로 시민 집회와 음악회, 강연회에 쓰였고, 그 곁에 어좌소·어침실·어식당 같은 귀빈실이 있다. 양풍 욕실에는 고양이 발 욕조를 놓았으며 김이 모여도 물방울이 떨어지지 않도록 돔형 천장을 얹었다. 손님방과 침실은 호텔 영업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으나 계획대로 되지 않았고, 지금은 의상실과 매점으로 쓴다.

알고 보면 더 재밌는 이야기

공식 안내는 건립 당시 하코다테를 도쿄 이북 최대의 도시로 설명하며, 공회당이 상인들이 교류하는 자리였다고 적는다. 이 건물은 성격이 자주 바뀌었다. 마을 회소이자 상업회의소 사무소로 출발해 황족의 숙소, 강연장, 군 사령부와 병원, 해난심판 법정을 거쳤고, 1934년 대화재 뒤에는 불탄 초대 시청 본청사를 대신하는 임시 청사로도 쓰였다고 위키백과는 적는다. 외벽 색은 청회색과 노란색에서 분홍색과 흰색으로 바뀌었다가 1980년대 수리 조사로 처음 색이 확인되어 다시 돌아왔다. 처음 색을 어떤 자료로 판단했는지는 확인한 자료에 적혀 있지 않다.

동네 속 이 건물의 존재감

건물은 모토마치 11-13의 언덕 위에 있고, 발코니에서 하코다테항과 요코쓰 연봉이 보인다고 공식 안내는 적는다. 인근에는 모토마치 공원과 하코다테서고등학교가 있다. 시전 스에히로초 정류장에서 걸어서 7분, 버스 공회당앞 정류장에서 3분이다. 운영은 지정관리자인 名美興業이 맡는다. 2026년 9월 현재 공식 사이트는 4월부터 10월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토~월요일은 7시), 11월부터 3월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개관, 일반 입장료 300엔으로 안내한다. 수리 전에는 연간 약 15만 명이 찾는 시내 유수의 관광지였다.

현장에서 꼭 볼 꿀포인트

  1. 1정면에서 좌우 대칭의 포치와 코린트식 기둥이 받치는 발코니, 지붕창을 확인하고 판벽과 창틀의 청회색과 노란색이 어디까지 칠해졌는지 본다.
  2. 22층 대광장에서 천장 높이(약 6m)와 130평 규모를 가늠하고, 발코니로 나가 하코다테항과 요코쓰 연봉이 보이는 방향을 확인한다.
  3. 31층 대식당과 구기실을 지나며 건립 당시의 용도(주방 없는 식당, 당구대 두 대)와 지금의 전시·상영 용도를 견준다.
  4. 4양풍 욕실의 돔형 천장과 고양이 발 욕조를 찾아, 1911년 황태자 숙박에 맞춰 급히 만들었다는 설비의 배치를 확인한다.

참고한 공식 출처

旧函館区公会堂 公会堂の歴史旧函館区公会堂 館内案内函館市 重要文化財 旧函館区公会堂 保存修理工事について旧函館区公会堂 (Wikipedia, 교차 확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