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건축 · 1958년 준공
단게 겐조
일본적 모더니즘·공공건축
필로티와 노출콘크리트 기둥·보로 전통 목조 건축을 떠올리게 한 단게 겐조의 청사.
- 건축가
- 단게 겐조
- 준공
- 1958년
- 양식
- 일본적 모더니즘·공공건축
- 주소
- 4-1-10 Bancho, Takamatsu, Kagawa 길찾기
먼저 알고 갈 이야기
가가와현청사의 옛 본관은 단게 겐조가 설계해 1958년 5월 26일 준공한 철근콘크리트 청사다. 가가와현은 이 건물을 현재 동관이라 부르며, 2022년 2월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전후 현역 청사 가운데 첫 사례로 소개한다.
언제 어떻게 지어졌을까?
가가와현의 소개 자료에 따르면 청사는 단게 겐조 설계로 1958년 5월 26일에 준공되었다. 같은 해 개관식에는 가수 가사기 시즈코가 초대되었다고 한다. 1999년에 일본 근대 운동 건축 20선(DOCOMOMO Japan)에 뽑혔고, 가가와 관광협회는 이 목록에 든 유일한 도도부현 청사라고 적는다. 2021년에는 뉴욕타임스 T 매거진의 전후 중요 건축 25선에 일본 건물로는 유일하게 올랐다.
문화유산온라인은 명칭을 「香川県庁舎旧本館及び東館」, 지정일을 2022년 2월 9일로 기록한다. 현청 소개 페이지에 따르면 이에 앞서 2021년 11월 19일에 문화심의회가 지정을 답신했다. 이때 가구와 미술품을 포함해 57점이 함께 지정되었다고 하며, 2019년에는 면진 방식 내진 개수로 구조를 보존하면서 청사 기능을 이어 가고 있다고 한다.
누가 만들었을까?
설계자는 단게 겐조이고, 건축주는 가가와현이다. 가가와 관광협회는 이 건물을 단게, 가가와 출신 화가 이노쿠마 겐이치로, 실내 디자이너 겐모치 이사무 세 사람의 협업으로 소개한다. 로비 벽화는 이노쿠마의 작품이고, 강당 무대와 객석은 겐모치가 디자인했으며 지금도 원형이 남아 있다.
공간 뜯어보기
문화유산온라인은 구조를 철근콘크리트조로, 옛 본관을 지상 8층으로 기록하고, 건축면적은 3,270.39㎡로 적는다. 1층은 천장이 높은 필로티와 로비로 열려 있고, 엘리베이터와 설비를 중앙 코어에 모아 각 층을 칸막이 없는 사무실로 쓸 수 있게 했다. 필로티의 높이는 약 7m로, 본래 시민이 모이는 광장으로 계획되었다.
노출콘크리트 기둥과 그 위에 걸친 보가 일본 전통 목조 건축을 떠올리게 한다. 삼나무 거푸집을 써서 콘크리트 표면에 나뭇결이 남아 있다. 건물 둘레의 발코니는 직사광선이 방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는 차양 역할을 한다. 로비는 전면이 유리이고, 강당 문에는 가가와의 전통 공예인 고토누리가 쓰였다. 옥상은 예전에는 카페가 있고 항구가 보이는 열린 공간이었으나 현재는 출입이 막혀 있다.
알고 보면 더 재밌는 이야기
이 청사는 1층을 필로티와 로비로 열어 시민이 지나가고 머물 수 있게 했고, 철근콘크리트 기둥과 보로 전통 목조 건축을 떠올리게 한다. 문화재 지정이 건물만이 아니라 가구와 예술품까지 포함한 것도, 이 건물이 건축과 미술과 공예의 협업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을 보여 준다.
동네 속 이 건물의 존재감
건물은 다카마쓰시 번초 지구에 있고, 문화유산온라인은 소재지를 다카마쓰시 번초 4초메 일대로 적는다. 가가와 관광협회에 따르면 남쪽 정원에서 찍은 사진이 단게 겐조를 세계에 알린 대표 사진이 되었다. 현청은 지금도 현역 청사로 쓰이며, 매일같이 견학자가 찾아온다고 한다.
현장에서 꼭 볼 꿀포인트
- 필로티 아래에서 기둥과 위쪽 보가 만나는 부분을 올려다보고, 삼나무 거푸집의 나뭇결이 콘크리트에 남은 자리를 찾는다.
- 건물 둘레 발코니가 어떻게 그늘을 만드는지 외벽 앞에서 관찰한다.
- 1층 로비의 유리벽과 이노쿠마 겐이치로의 벽화를 함께 보고, 남아 있는 원형 가구가 어떤 것인지 확인한다.
- 남쪽 정원에서 건물 전체를 올려다보며 단게 겐조를 알린 사진의 구도를 확인한다.
- 현역 청사이고 옥상은 닫혀 있으므로 견학 가능 구역과 시간은 방문 전에 가가와현에 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