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축 · 2001년 준공
렌조 피아노
유리 블록 파사드·상업건축
한 변 450mm 유리 블록 약 13,000장을 철골 팔에 매단 에르메스의 일본 본사 건물.
- 건축가
- 렌조 피아노
- 준공
- 2001년
- 양식
- 유리 블록 파사드·상업건축
- 주소
- 5-4-1 Ginza, Chuo City, Tokyo 길찾기
먼저 알고 갈 이야기
하루미 대로 쪽 폭이 10미터에 불과하고 옆길을 따라 56미터 들어가는 좁고 긴 부지에, 한 변 450밀리미터의 유리 블록 약 13,000장을 매단 에르메스의 일본 본사 건물이다.
언제 어떻게 지어졌을까?
1998년 에르메스가 렌초 피아노 빌딩 워크숍(RPBW)에 도쿄 긴자의 일본 본사 설계를 의뢰했다. 1기 공사는 1998년부터 2001년까지이고 건물은 2001년에 문을 열었다. 2002년에 에르메스가 증축을 요청해 입구를 넓히고 1층, 5층, 매장층의 면적을 늘렸으며, 10층 영화관 「르 스튜디오」도 확장했다. 이 2기 설계는 2006년 10월에 마무리되었다. 소재지는 긴자 5-4-1이다. RPBW 소개문의 규모 표기는 15층에 길이 45미터 폭 11미터라는 문장과 10개 층에 폭 10미터 안쪽 깊이 56미터라는 문장이 함께 실려 서로 맞지 않는다.
누가 만들었을까?
RPBW의 설계에 파리의 레나 뒤마 실내건축(Rena Dumas Architecture Intérieure)이 협업했다. 구조와 설비는 오브 아룹, 시공 감리는 아르키노바 어소시에이츠, 실시설계를 맡는 자문 건축가는 다케나카 공무점 설계부로 명시된다. 조각은 신구 스스무가 맡았다. 유리 블록은 이탈리아 피렌체의 베트로아레도(Vetroarredo)가 이 건물을 위해 제작했다.
공간 뜯어보기
유리 블록은 일반 규격보다 훨씬 크며 소방·내진 규정을 통과해야 했다. 표면은 눌러 찍은 질감으로 반투명하고, 건물 모서리에는 곡면의 작은 블록이 쓰였다. 블록 외피는 철골 팔에 매달려 있고 블록 사이의 유연한 실링이 4밀리미터까지 움직여 지진력을 흡수하는 방식이다. 저층 정면은 투명 유리 블록으로 진열을 비추며, 하루미 대로 쪽 짧은 면에는 일반적인 통층 쇼윈도가 있다. 동선과 설비는 이웃 건물과 접한 벽 쪽의 불투명한 띠에 모았고, 최상부에는 유리 블록 외피 아래 정원이 있다. 7층에는 2개 층 높이의 전시 공간이, 10층에는 영화관이 있다.
알고 보면 더 재밌는 이야기
RPBW는 유리 블록 외피를 전통 일본 병풍의 현대판에 가까운 효과로 설명한다. 낮에는 은빛으로 반짝이고 밤에는 안쪽에서 따뜻하게 빛난다는 서술이다. 또한 블록 하나하나를 압력 속에서 물결 무늬가 생긴 녹은 유리 방울에 비유한다. 이 서술은 설계사 쪽 해석이므로 시민 평가와는 구분해 읽어야 한다.
동네 속 이 건물의 존재감
하루미 대로에 면한 정면은 좁고, 실제 부피는 옆길을 따라 뒤로 깊이 이어진다. 영어 위키백과는 중정처럼 물러난 부분을 통해 지하 2층 도쿄 메트로 긴자역으로 접근할 수 있다고 적는다. 이 건물은 에르메스의 플래그십 매장이자 일본 본사 사무소이며 공방, 전시, 멀티미디어 공간을 함께 갖는다고 위키백과는 소개한다.
현장에서 꼭 볼 꿀포인트
- 하루미 대로 쪽 통층 쇼윈도와 옆길 쪽 유리 블록 벽을 번갈아 보며 두 면의 성격 차이를 비교한다.
- 저층의 투명 블록과 상층의 반투명 블록이 바뀌는 높이를 찾아본다.
- 블록 이음매가 얼마나 얇게 처리됐는지 가까이서 확인한다.
- 낮과 밤에 블록 벽의 밝기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비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