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축 · 2004년 준공
이토 도요
내력 콘크리트 벽 파사드·상업건축
오모테산도 가로수의 가지 모양을 콘크리트 외벽의 구조 패턴으로 옮긴 이토 도요의 7층 건물.
- 건축가
- 이토 도요
- 준공
- 2004년
- 양식
- 내력 콘크리트 벽 파사드·상업건축
- 주소
- 5-1-5 Jingumae, Shibuya City, Tokyo 길찾기
먼저 알고 갈 이야기
오모테산도 가로수의 가지 모양을 콘크리트 외벽의 구조 패턴으로 옮긴 7층 건물이다. 이토 도요 건축설계사무소의 설계로 2004년 11월에 완공되었다. 이탈리아 구두 브랜드 토즈의 오모테산도 매장으로 지어졌고, 2019년 케링이 취득해 2020년 일본 본사로 개설했다.
언제 어떻게 지어졌을까?
이토 사무소의 프로젝트 자료는 설계·시공 기간을 2002년 4월부터 2004년 11월까지로, 규모를 지하 1층·지상 7층으로 적는다. 대지면적 516.23㎡, 건축면적 401.55㎡, 연면적 2,548.84㎡이며 구조는 철근콘크리트조에 일부 철골조다. 게재지로는 신건축 2004년 7월호와 2005년 1월호, GA Japan 67·72호가 올라 있다. 가디언은 2005년 1월 31일자 기사에서 이토가 토즈 매장을 막 완성했다고 썼다.
테크처 매거진에 따르면 토즈가 폐점한 뒤 2019년에 케링이 부동산 파트너와 함께 건물을 취득했다. 케링 재팬은 2020년 10월 9일 이 건물을 일본 신본사 「케링 빌딩」으로 연다고 발표했고, 같은 기사는 2021년에 보테가 베네타의 신 플래그십이 1~3층에 들어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누가 만들었을까?
가디언은 이토 도요를 건축의 외피에 집착해 온 건축가로 소개하고, 그의 「파오(wrap)」 개념을 옷처럼 몸에 두를 수 있는 투과적 건축을 만들려는 태도로 설명한다. 같은 기사는 요코하마의 바람의 탑과 센다이 미디어테크를 같은 계열의 작업으로 든다. 이토는 토즈 작업에서 20세기 모더니즘을 넘어서려 한다고 말했다고 전해진다.
공간 뜯어보기
가디언에 따르면 외관은 가로수의 가지를 교차하는 기하학적 가새 패턴으로 재해석한 것이고, 낮에는 콘크리트와 유리만 보이며 구조 프레임은 눈에 띄지 않게 감춰져 있다. 아트스케이프는 하중을 받는 콘크리트 벽이 위로 올라갈수록 가지가 갈라지듯 퍼지고, 유리는 창틀 없이 콘크리트 개구부에 맞춰 끼워졌다고 설명한다.
가디언은 실내 마감을 연마 플라스터 벽과 월넛 바닥이라고 적는다. 상층으로 갈수록 파사드 패턴이 복잡해지고 층마다 틈과 그림자가 달라진다. 6층은 행사용 단일 공간이며 이웃 건물보다 높아 벽에 가새가 드러나고, 틈에 투명 유리가 들어가 그림자가 생긴다고 한다. 7층은 회의실과 옥상 정원으로, 파사드는 테라스 중간에서 끝나 난간처럼 쓰인다. 건물은 북향이고 양옆이 고층이지만, 뒤쪽의 주차장과 낮은 집·상점 열 덕분에 뒷면에서 채광을 얻고 불투명 유리로 뒤쪽 시선을 막았다.
알고 보면 더 재밌는 이야기
가디언은 이 건물을 이토가 표면과 껍질을 탐구해 온 작업의 연장으로 본다. 밤에는 가지 사이 틈에서 새어 나오는 조명 때문에 건물이 나무 실루엣을 두른 듯 보인다는 것이다. 아트스케이프는 콘크리트 벽에 새긴 가지 패턴과 창틀 없는 유리 처리가 대조를 이룬다고 평하고, 구조가 매우 복잡하다고 소개한다. 같은 기사는 일본 도시의 변화가 빠르므로 이 매장도 언젠가 다른 건물에 밀릴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동네 속 이 건물의 존재감
주소는 진구마에 5-1-5이며 JNTO의 2025년 목록에는 「케링 오모테산도 빌딩」으로 올라 있다. 가디언은 루이 비통(아오키 준), 디올(세지마·니시자와), 프라다(헤르조그 & 드 뫼롱)가 몇 블록 안에 이어진다고 썼다. 케링 본사가 된 뒤 4개 층이 사무 공간으로 바뀌었고 내부 설계는 파라 타라이에(NewNormDesign)가 맡았다. 6층에는 케링과 그룹 브랜드를 위한 이벤트 공간이, 7층에는 오모테산도를 내려다보는 테라스가 있다고 테크처는 전한다.
현장에서 꼭 볼 꿀포인트
- 외벽의 콘크리트 가지가 위층으로 갈수록 갈라지는 모습을 정면에서 올려다보고, 길가 가로수의 가지 형태와 비교한다.
- 유리가 창틀 없이 콘크리트 개구부에 맞춰 끼워져 있는지 가까이서 본다.
- 옆길에서 건물 뒷면이 보이는 범위까지 살펴 후면 유리 처리와 채광 방식을 확인한다.
- 저녁에 가지 사이 틈으로 새어 나오는 조명이 나무 실루엣처럼 보이는지 확인한다. 내부 출입과 저층 입점 상태는 현재 운영 방침에 따르므로 현장에서 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