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축 · 2018년 준공
NIA건축 (리모델링) · 운영 글린트
1970년대 벽돌 오피스 리노베이션 & 어반 루프탑 갤러리
남산 옛 제약회사 붉은 벽돌 건물을 루프탑과 중정 정원이 있는 문화 공간으로 바꾼 건물.
- 건축가
- NIA건축 (리모델링) · 운영 글린트
- 준공
- 2018년
- 양식
- 1970년대 벽돌 오피스 리노베이션 & 어반 루프탑 갤러리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6가길 30 길찾기
먼저 알고 갈 이야기
피크닉은 남산 회현동 비탈에 있던 1970년대 제약회사 사옥 효림빌딩을 고쳐 만든 전시·식음 복합공간이다. 새 건물을 짓지 않고 붉은 벽돌 몸체와 오래된 계단을 남겼다는 점이 이곳을 읽는 출발점이다.
언제 어떻게 지어졌을까?
건물은 1970년대 한 중견 제약회사의 사옥으로 지어졌다.
전시 기획사 글린트(glint)가 이 건물을 리모델링해 2018년 복합문화공간 피크닉을 열었다. 개관전은 음악가 사카모토 류이치의 40년 활동을 다룬 전시였고, 이후 층마다 전시장, 카페, 레스토랑, 디자인 상점이 들어섰다.
누가 만들었을까?
리모델링은 NIA건축이 맡았으며, 사무소는 이 작업을 「효림빌딩 리모델링」이라는 이름으로 작업 목록에 올려 두었다. 운영자인 글린트는 공간 기획과 전시를 함께 맡아, 건물 전체를 하나의 전시 동선처럼 쓰도록 구성했다.
공간 뜯어보기
외관은 1970년대의 갈색·붉은 벽돌 벽이 중심이고, 새로 손댄 부분은 흰색 시멘트 면으로 구분된다. 월간미술은 이 작업을 구건물 일부는 보존하고 일부는 현대적으로 재건축한 것으로 설명한다. 오래된 재료와 새 재료를 색으로 구분해 둔 것은 어느 부분이 원래 건물인지 방문자가 읽을 수 있게 하려는 방식이다.
입구 앞에는 큰 느티나무가 건물 일부를 가리고 서 있고, 본관 옆에는 작은 온실이 있다. 전시실은 방마다 빛이 드는 정도가 달라, 사무실이었던 공간의 창 배치가 전시 분위기에 그대로 영향을 준다. 옥상은 남산과 명동 쪽 도심을 내려다보는 전망 공간으로 쓰인다.
알고 보면 더 재밌는 이야기
산업화 시기 기업 사옥이 도심 외곽으로 이전하면서 비게 된 건물을 헐지 않고 문화공간으로 바꾸는 사례가 2010년대 서울에서 늘었다. 피크닉은 그 흐름에서 원래 건물의 벽돌과 계단을 남겨 제약회사 사옥이었다는 이력을 지우지 않은 경우다.
동네 속 이 건물의 존재감
회현역에서 남산 방향으로 비탈길을 조금 올라가야 닿는 위치라서, 번화한 명동·남대문시장과 조용한 남산 자락 사이의 경계에 있다. 가까이에 남산 회현자락 한양도성 유적과 남산공원 산책로가 있어 함께 걸을 수 있다.
현장에서 꼭 볼 꿀포인트
- 입구 앞 느티나무 뒤로 보이는 1970년대 벽돌 벽과 새로 덧댄 흰색 시멘트 면의 경계를 찾는다.
- 본관 옆 작은 온실의 위치와 크기를 확인하고 본관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본다.
- 옥상에 올라 남산 방향과 명동 방향의 전망을 번갈아 비교한다.
- 전시실마다 창의 크기와 방향이 달라 실내 밝기가 어떻게 다른지 살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