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축 · 2006년 준공
렘 쿨하스 (Rem Koolhaas, OMA)
대형 캔틸레버 부유 구조 & 반투명 U-글라스 파사드
관악산 경사지에 캔틸레버로 상자 형태의 매스를 띄운 건물. 설계는 렘 쿨하스(OMA)가 맡았다.
- 건축가
- 렘 쿨하스 (Rem Koolhaas, OMA)
- 준공
- 2006년
- 양식
- 대형 캔틸레버 부유 구조 & 반투명 U-글라스 파사드
- 주소
- 서울특별시 관악구 관악로 1 서울대학교 내 길찾기
먼저 알고 갈 이야기
서울대학교미술관은 관악캠퍼스 정문을 바라보고 왼편 언덕에 서 있는 회색 건물이다. 렘 쿨하스(OMA)는 언덕의 경사에 맞춰 사선으로 자른 직육면체를 작은 중심 코어 하나 위에 올리고, 나머지 대부분을 언덕 위아래로 뻗은 캔틸레버로 처리했다.
언제 어떻게 지어졌을까?
미술관의 전신은 1946년 개관한 서울대학교 박물관 현대미술부다. 1995년 서울대 50주년 기념사업으로 미술관 건립 준비가 시작됐고, 같은 해 삼성문화재단이 건립 기증 협찬을 확정했다. 쿨하스의 설계는 1996년에 시작됐다고 미술관 누리집이 적는 반면 OMA 프로젝트 페이지는 기간을 2002~2005년으로 표기해, 두 자료의 시작 연도가 다르다.
위키백과가 인용하는 2003년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착공은 2003년 8월 30일이고, 건물은 2005년 7월 완공됐다. 2006년 6월 8일 개관전 「현대미술로의 초대」와 함께 문을 열어 국내 최초의 대학미술관이 되었다.
누가 만들었을까?
설계자 렘 쿨하스는 네덜란드 출신으로 프리츠커상을 받은 건축가이며, OMA 프로젝트 페이지는 이 건물에 그를 파트너로 올려 두었다. 영문 위키백과에 따르면 국내 협력 설계사는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구조 엔지니어는 Arup, 시공사는 삼성건설이다.
공간 뜯어보기
OMA는 이 건물을 「언덕의 경사에 사선으로 잘린 기본 직육면체」로 설명한다. 이 상자는 지면과 닿는 유일한 지점인 작은 중심 코어 위에 올라 있어 거의 전체가 캔틸레버이고, 지형을 따라 위아래로 뻗으며 언덕 위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인다. OMA는 지면 아래를 대부분 비워 두어 건물이 캠퍼스와 바깥 지역사회를 잇는 통로가 된다고 설명한다.
미술관 누리집에 따르면 외부 마감재는 U-Glass이고 철골 트러스 구조가 밖으로 드러난다. 규모는 지상 3층, 지하 3층, 연면적 1,357평, 높이 17.575m다. 내부 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도 공간마다 특성을 유지하며, 1층에 100~200석 규모의 오디토리엄, 2층에 렉처홀이 있다.
알고 보면 더 재밌는 이야기
미술관은 2006년 박물관에서 독립하며 소장품 303점을 넘겨받았고 현재 900점 이상을 소장한다고 밝힌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학내 구성원과 지역주민을 위한 어린이 워크숍과 관악구민 대상 현대예술문화강좌를 연다. 대학 부속기관이 학내 구성원 밖의 관람객을 받는다는 성격은 OMA가 건물을 캠퍼스와 지역사회를 잇는 통로로 설명한 데서도 읽힌다.
동네 속 이 건물의 존재감
서울대는 관악캠퍼스 정문 옆 부지를 미술관 자리로 확정했다. 정문 앞에서 버스를 내리면 교문 옆 원형광장 계단으로 올라가고, 지하철은 2호선 서울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정문을 지나는 버스를 탄다. 캠퍼스 입구 언덕에 있어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건물의 옆면과 아래쪽 공간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현장에서 꼭 볼 꿀포인트
- 정문 앞 원형광장에서 건물을 올려다보고, 중심 코어 하나가 상자를 받치는 모양과 언덕 위아래로 뻗은 캔틸레버 부분을 구분해 본다.
- U-Glass 외피 뒤로 드러난 철골 트러스의 선을 바깥에서 찾아본다.
- 건물 아래로 비워진 지면을 살펴, OMA가 말한 캠퍼스와 지역사회 사이의 통로가 실제로 어떻게 쓰이는지 확인한다.
- 1층 오디토리엄과 2층 렉처홀, 전시 공간이 층마다 어떻게 이어지는지 따라 걸어 본다.